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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인권조례 80% 이상 찬성 |
2010년11월04일(Thu) |
|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조사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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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인권조례추진위원회가 3일 오전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 교사,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인권조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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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학생과 학부모 10명 중 8명은 학생인권조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타나냈다.
3일 광주학생인권조례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위원회가 광주권 중·고등학생 561명과 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 323명, 전국 교사 1천4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인권조례 제정 필요성에 학생 85.9%, 학부모 88.2%, 교사 88.7%가 찬성했다.
‘인권을 보장하면 학생들을 통제할 수 없어 학교폭력이 늘어나게 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학생 60.6%, 학부모 65.7%, 교사 82.2%가 ‘동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또 ‘학생인권조례를 시행하면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을 하지 않아 사교육이 늘어나게 된다’는 질문에는 학생 58.9%, 학부모 56.7%, 교사 85%가 동의하지 않았다.
‘학생인권을 존중하면 교사의 권리와 노동환경이 나빠진다’는 질문에 동감하지 않는 응답자가 학생 79.5%, 학부모 76.5%로 나타났으며 교사는 이 보다 높은 82.6%로 집계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 64.1%가 체벌을 받은 경험이 있었으나, 체벌이 잘못을 고치는데 영향이 있었다는 학생은 35.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체벌이 일어나는 주된 이유로 ‘교사 지시 불응이나 저항’, ‘과제를 안 했거나 수업태도 불량’ 등을 꼽았다.
체벌 대신 학생지도 수단으로 가장 좋은 것으로 교사들은 ‘학생에게 맞춘 특별교육, 전문가 상담 및 치료’, ‘성찰교실’, ‘상벌점제’ 등을 선호했다.
교사들은 교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교사의 기본적 권리와 교육적 자율성 인정, 비민주적 학교운영 및 교육행정 시스템 개선 등을 제시했다.[송시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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