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할 일 다하고 물러나는 게 하늘의 뜻” |
2010년11월04일(Thu) |
| 안순일 광주교육감, 5일로 4년 임기 마감 |
수능 1등급 비율 6년 연속 전국 1위, 4년제 대학 진학률 전국 1위의 업적을 일궈낸 안순일 광주시 교육감이 5일로 4년 임기를 마친다.
안 교육감은 퇴임을 이틀 앞둔 3일 오전 광주시 교육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할 일을 다하고 물러나는 것은 하늘의 뜻’이라는 노자의 ‘공수신퇴 천지도야’(功遂身退 天之道也)로 소감을 대신했다.
이어 안 교육감은 최근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외국어고 신설문제에 대해 “자꾸 왜 서두르느냐고 하지만 지난 4년간 진행돼온 일이다”며 “외고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있기 때문에 교육과학기술부 법령에 따라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 안 교육감은 8일 취임하는 장휘국 신임 교육감에 대해 “소질대로, 적성대로 학생들의 재능을 개발하는데 교육의 중점을 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40년 교직생활을 마감하는 안 교육감은 교육계 안팎에서 ‘학생 중심, 으뜸 광주교육’ 캐치프레이즈로 광주교육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교육감은 취임 후 광주를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이끄는데 열정을 쏟아 부었다.
지난 2005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영역 13위, 수리 8위, 외국어영역 8위였던 광주는 이후 수능 1등급 비율 6년 연속 전국 1위, 4년제 대학진학률 전국 1위를 유지해 왔다.
이 때문에 2009년 국정감사에서 한 의원은 “대한민국의 교육특구는 강남 8학군이 아니라, 광주”라고 까지 치켜세웠다.
안 교육감은 학업과 함께 학생들의 체·덕·지(體·德·知) 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이 중 초등학생에 하모니카, 중학생에게 오카리나를 무상 보급한 ‘1 학생 1 휴대악기 운동’은 광주교육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체육시간 확대로 학생들의 허약한 체력을 기르고 아름다운 학교만들기로 품성을 기른 것도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정면에서는 지방채 1천300억원 청산과 2009년 청렴시책 평가 전국 1위, 학생중심 교육환경 개선, 학생재능 중심 U러닝 교육도시 건설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송시곤 기자]
|
|
 돌아가기
리스트 보기 출력하기
|
|
|
|
 이 슈
|
|
연재특집
|
코믹스-200727.jpg)
.gif)
.jpg)
 (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