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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도전 1000곡’ 7일 10주년 특집 방송 |
2010년11월04일(Thu) |
| 역대 왕중왕·MC·연출자 등 총집합 |
‘애모’ 등으로 유명한 가수 김수희는 가사를 외우는 것에 심한 울렁증을 느껴 대결 1차전에서 탈락했다. 이후 몇 달간 이를 악물로 가사를 외워 결국 우승까지 했다.
극본 암기로 다져진 기억력으로 가사를 외운 탤런트 강부자와 승부욕이 대단한 가수 문희옥은 결승에서 1시간 이상 노래대결을 벌였으나 승부가 나지 않았다. 결국 녹화를 중단하고 쉬는 시간을 가져야 했다.
방송 10주년을 맞이한 SBS TV ‘도전! 1000곡’의 여러 에피소드 가운데 2가지다. ‘도전! 1000곡’이 역대 왕중왕들과 MC, 연출자를 다시 불러 추억을 회상하며 특별 대결을 벌였다.
10월 중순 녹화된 특집에서는 김도향, 이은하, 노사연, 원미연, 김종서, 홍경민, 채연, BMK, 홍진영, 서영은, 슈퍼주니어 등 역대 왕중왕들이 다시 한번 노래 실력을 겨뤘다.
또 정재환, 유경미, 김라나, 이선진, 김승현, 장윤정, 이휘재 등 역대 MC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 연출자들과 오랜만에 만나 추억을 떠올렸다.
현 MC인 이휘재는 “SBS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어 정말 기분 좋다”며 “처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시작해 지금까지 잘 방송될 수 있도록 노력해온 모든 연출자, 제작관계자, 역대 MC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도전! 1000곡’은 2000년 10월22일 첫 방송 이후 가수, 연기자, 개그맨, 스포츠스타 등 3941명이 1만3733곡을 불렀다.
역대 14명의 MC 가운데 정재환이 2002년 11월부터 2005년 10월까지 진행, 최장수했다. 최다 출연자는 21회 출연한 가수 설운도와 자두, 최다 MVP 수상자는 9번을 차지한 유리상자가 기록했다.
하승보 PD는 “도전 1000곡은 세대와 장르를 창조적으로 파괴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세대와 장르의 파괴가 10년 된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신선함을 불어 넣고 있다”고 평했다.
특집 ‘도전! 1000곡’은 7일 오전 8시10분 방송된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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