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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제7대 광주시교육감 8일 취임 2010년11월08일(Mon)
오후 5시 진행…본격 업무 시작
　전교조 평교사 출신인 장휘국 제7대 광주시교육감(59)이 8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취임식은 일선 학교 관계자들이 업무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배려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하교 시간 이후인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장 교육감은 취임식에 앞서 국립 5·18민주묘지와 광주일고 학생탑, 현충탑, 4·19기념탑 등에서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점심시간에는 장애인 특수학교인 광주 선명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 등과 오찬을 한 뒤 간담회를 갖는다.

지난 7월 초 취임한 타 지역 시도 교육감과 달리 장 교육감의 취임이 4개월여 늦은 것은 선출직 공무원 임기 보장에 따른 것으로 안순일 전 교육감의 법정 임기가 11월6일까지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장 교육감은 ‘모두가 함께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광주교육’을 광주교육상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정의로운 민주시민 육성’을 교육지표로 정했다.

장 교육감은 전국 최초의 전교조 소속 평교사 출신으로 교육 수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교육자로 평가받고 있다.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결성을 주도해 전남지부 사무국장을 맡은 장 당선자는 뿌리 깊은 교육계 폐단에 맞서다 해직돼 교단을 떠나야 했다.

하지만 장 당선자는 1992년 전교조 광주지부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결국 교육민주화운동 공로를 인정받아 1994년 그토록 그리던 교단에 복직했다.

장 당선자의 활동 영역은 교육뿐 아니라 반부패국민운동, 광주·전남언론개혁시민연대, 우리겨레하나되기 광주·전남본부, 무등산 보호운동 등 다양한 분야로 이어졌다.

이후 2002년부터 올해까지 광주시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교육권력을 감시, 견제해 왔다.

장 당선자는 지난해 연말 광주시교육감 시민후보로 추대된 후 지난 2월 친환경 무상급식 및 단계적 무상교육, 혁신학교 추진, 교육비리 척결 등 3대 핵심공약을 제시하며 출마해 6·2지방선거에서 제7대 광주시교육감에 당선됐다.

[송시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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