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우리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대학을 제대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와대 김정섭 부대변인은 21일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노 대통령이 “특히 학문 분야 뿐 아니라 산업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 부분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전했다.
‘교육수출 활성화 방안’ 보고를 받은 노 대통령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교육 관련 공적 원조는 장기적 차원에서 국가외교와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므로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개발·정부혁신·과학기술·정보기술(IT) 같은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 직업훈련 등 인적 자원 개발을 위한 공적 원조는 교육인적자원부 주관 하에 여러 부처에 산재한 프로그램을 연계·통합해 관리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국립대에 외국인 교수를 적극 확충할 수 있도록, 이를 공무원 정원 문제로만 접근하지 말고 대학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관련 부처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08학년도 대입전형 대책’ 보고후 노 대통령은 “주요 대학들의 2008년 전형요강을 보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2008년 대학입시 개선안의 취지를 살려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학교교육과 방과후 학교·EBS강의 등 다양한 공교육서비스를 통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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