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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추가 도발 없이 상황 안정되기를” 2010년11월24일(Wed)
광주·전남 주민들, 연평도 무사 염원
　23일 북한에서 발사한 포탄이 연평도에 떨어져 인명피해가 속출하자 광주·전남 지역 주민들은 관련 소식을 주시하며 상황이 조속히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날 오후 3시께 관련 소식이 방송 등을 통해 보도되자 광주·전남 지역 회사원들은 일손을 멈추고 텔레비전 앞에 모여 우려스러운 표정으로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또 광주 서구 광천동 고속버스터미널과 광주역 등에서도 승객들이 방송 뉴스를 관심있게 시청하고 있다.

특히 연평도 마을의 주택까지 포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군 병력은 물론 주민들의 피해가 없기를 염원하고 있다.

주민들은 연평도 마을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에 녹화된 번쩍하는 섬광과 함께 시커면 연기가 치솟는 등 피격 당시의 화면이 방송되자 우리나라가 휴전상태임을 실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이 대응사격과 함께 전투기 5대를 연평도 상공에 긴급 투입하는 등 긴장 관계가 지속되고 있어 북한의 추가 도발 없이 상황이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회사원 김모씨(42)는 “점심 식사 후 연평도 포탄 피해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이러다가 정말 전면전으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주부 이모씨(56)는 “아들이 군에 있어 연평도에 근무하고 있는 군인들 가족들을 생각하니 얼마나 가슴을 졸이고 있을지 짐작이 간다”며 “군인은 물론 주민들도 모두 무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무원 정모씨(54)는 “북한의 도발로 연평도 주민은 물론 전국민이 혼란스러울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이 조속히 안정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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