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분향소 찾은 조문객들]광주 남구 방림동 천주교인들이 25일 오전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옥 일병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광주 남구청 광장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피격으로 전사한 광주 출신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옥 일병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남구청 광장에는 25일 이른 아침부터 두 전사자의 명복을 비는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분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각계각층에서 보낸 조화가 도착했고 ‘영원한 남구의 아들 서정우 하사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의 고귀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고 쓰인 현수막이 걸렸다.
이어 이날 오전 9시 서 하사와 문 일병의 합동분향소에는 모종화 31보병사단장을 비롯해 장병 30여명이 찾아 고인의 고귀한 희생에 넋을 기렸다.
모종화 사단장은 “조국과 국민을 위해 장렬히 전사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31사단도 고인의 넋을 받들어 조국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영호 남구청을 비롯해 간부 20명은 오전 10시께 분향소를 찾은 뒤 차례로 고인의 영정에 헌화했다. 이어 광주지방경찰청, 남구의회, 광산구청, 광주시청, 광주시의회, 주민 등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오후에는 서 하사와 문 일병의 선배인 해병대 전우회가 광주 남구청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각계각층에서 조문 하겠다는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직원들을 배치해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을 맞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남구청 광장에 마련된 서 하사와 문 일병의 합동 분향소는 27일 오전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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