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29일 오후 전남도청 앞에서 “F1빚잔치에 농민생존 빼앗긴다. 전남지사는 벼경영안정대책비 600억원을 책정하라”며 벼 야적시위를 벌였다.
전남지역 농민단체들이 농업예산 증액 등을 요구하며 전남도청 앞에서 벼 야적시위를 벌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29일 오후 전남 무안 전남도청 앞에서 시·군 농민회가 가져온 40kg들이 벼 1천여 가마를 쌓아놓고 벼경영안정대책비 증액과 F1대회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벼 야적시위 및 집회를 개최했다. 농민회는 이날 “쌀값폭락과 수확량 급감으로 고통받는 전남 농민을 위해 박준영 전남지사는 농업예산을 증액하고 벼 경영안정자금 600억원(도비 240억원)을 책정하라”고 촉구했다.
농민회는 또 “전남도는 F1대회에 수천억 원을 쏟아부었지만, 고작 180억원의 수익을 내고 공사과정의 의혹과 티켓강매, F1대회운영법 카보의 문제점, 상식 이하의 운영 등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F1으로 농민재정이 파탄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8일 전국 농민대회 이후 2차 벼 야적 시위 등 농민의 요구가 관철될때까지 지속적 투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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