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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업성취도, 광주 ‘아쉬움’·전남 ‘선전’ |
2010년12월01일(Wed) |
광주 초등, 기초학력 미달률 전국 평균 웃돌아…고등생은 최저
전남 초·중·고, 전년 대비 감소…전국 중·하위권은 ‘여전’ |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7월 실시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광주 초등학교와 전남 중학교 학생의 기초학력 미달률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 중·고등생과 전남 초·고등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률은 전국 평균보다 같거나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광주 고등생은 기초학력 미달률이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낮았으며 전남의 경우 초·중·고생 모두 미달률이 전년대비 올해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가 30일 공개한 ‘2010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광주의 경우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초등생은 1.9%, 중학교 4.8%, 고등학교 1.6%로 나타났다.
이는 초등생의 경우 전국 평균(1.5%)과 비교해 초등학생은 0.4% 포인트, 지난해 치른 성취도 평가결과(1.6%)와는 0.3%포인트가 높아진 것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중등생의 경우 전국 평균(5.6%)에 비해 0.8%포인트가, 고등학생은 2.4%가 각각 낮아졌다.
과목별로는 초등의 경우 국어 1.5%, 사회 1.9%, 수학 1.3%, 과학 2.0%, 영어 2.8%로 나타났으며 전 과목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중등은 국어 2.5%, 사회 5.8%, 수학 4.9%, 과학 7.3%, 영어 3.3%로 전 과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낮았으며 고등도 국어 1.8%, 수학 1.8%, 영어 1.2% 등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 고등생의 경우 16개 시·도 중 미달률이 가장 낮아 3년 연속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남의 경우 초등생은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1.5%, 중등생은 6.6%, 고등학생은 3.5%로 초등생은 전국 평균과 같았고, 고등학생은 0.5%포인트 낮은 반면 중등생은 무려 1.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 비율은 초등생의 경우 국어 1.3%, 사회, 수학, 과학이 각각 1.4%, 영어 2.2% 등으로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국어(1.2%), 수학(1.2%),영어(2.1)에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등의 경우 국어 3.7%, 사회 7.5%, 수학 7.2%, 과학 9.4%, 영어 5.2% 등으로 전 과목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았으며 고등생의 경우 국어 3.1%, 수학 4.0%, 영어 3.5%로 전 과목에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전국 시도와 비교해서 초등 9위(공동), 중학교 14위, 고등학교 10위 등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전남은 기초학력 미달률의 전년대비 감소폭이 초등의 경우 0.3%포인트(전년 -0.1%), 중등은 3.6%( 전년 0.8%), 고등 2.0%(전년 1.7%)로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생은 인성교육이나 체험활동에 중점을 두고, 중·고등생은 학력에 중점을 뒀다”면서 “초등생의 경우도 인성교육 등과 더불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감소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등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중등생의 경우 미달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지만, 초·중·고 모두 전년대비 미달률 감소폭이 더 높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2008년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초6, 중3, 고2(2009년까지는 고1)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평가다.
올해는 7월 13~14일 이틀간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5개 교과(고2는 국어, 수학, 영어 3개)에 대해 실시됐다.[송시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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