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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감 사상 첫 시의회 상임위 출석 2010년12월02일(Thu)
시의원들, 두차례 예산안 심의 연기된 이유 따져 물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1일 예산심의를 위해 광주시의회 상임위원회에 출석했다.

교육감이 시교육위원회에 출석해 예산심의를 받은 적은 있지만, 시의회 상임위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의회사무처리규칙에 따라 장휘국 교육감의 출석을 요구해 전격적으로 출석이 이뤄졌다.

자료제출 미비로 두차례나 연기된 끝에 열린 이 날 광주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의원들은 장휘국 교육감을 출석시킨 채 예산을 심의했다.

시의원들은 두차례 예산안 심의가 연기된 이유를 따져 물었다.

진선기 의원(민주·북구1)은 “의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교육감의 출석을 요구할 수 있다”며 “예산안 심의가 늦어진데 대한 교육감의 생각은 어떤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장 교육감은 “취임 이전에 예산이 편성됐고 전임 교육감과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린다”며 “자료미비로 예산안 심의가 늦어진데 대해서는 대단히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시의원들은 또 무상급식이나 학교내 CCTV 운영 등에 관해 날선 질문을 쏟아냈다.

전교조 출신 의원들은 애정 어린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 날 교육감의 상임위 출석에 대해 의회사무처리규칙상 ‘출석대상 공무원’에 교육감이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실무적인 세부 예산항목까지 교육감에게 묻는 것이 과연 실효가 있는 것인지 적절성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송시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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