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광주·전남산 농산물 판매율이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광주시의회 전주연 의원(민노·비례)에 따르면 사단법인 시민생활환경회의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광주지역 12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농산물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타지역에서 반입된 농산물 판매비율이 평균 63.95%로 조사됐다.
특히 홈플러스동광주점은 85%, 홈플러스하남점은 82.6%로, 광주·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외면하고 있다.
지역농산물 판매율이 50% 이상인 곳은 현대백화점과 이마트광주 두 곳에 불과했다. 타지역 농산물 판매비율은 대형마트(68.6%)가 백화점(49.9%) 보다 높았으며 대형마트 중에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등의 순이었다.
전주연 의원은 “대기업이 돈은 지역에서 벌면서 지역 경제에 어려움을 더해주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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