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F1대회와 공무원교육원 민간위탁금, 개구리생태공원 등 의원들이 벼르고 있는 주요 쟁점사안에 대한 예산삭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농수산환경위원회는 이날 해양수산환경국에 대한 예산심의에서 개구리 생태공원 사업 추진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김효남 의원(해남2·민주)은 “현재 추진 중인 뱀 생태관 조성사업의 운영상황을 분석하지 않고 다시 개구리 생태공원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적정하지 의문이다”면서 개구리 생태공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8천만원의 삭감을 주장했다.
해당 상임위 예산안 검토보고서도 “경북 영천시와 광주 광산구에서 이 사업을 추진했다가 중단했다”면서 “철저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관광문화위는 7일 F1대회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경주장 건설비와 F1조직위 출연금 등의 예산에 대해 벼르고 있어 삭감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F1대회 추가 경주장 건설비 275억원 책정과 관련, 의원들은 올해 정부지원 예산 352억원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런 대책없이 도비로만 경주장 건설비를 부담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집중 질의할 계획이다.
또 내년 카보(KAVO)대신 F1대회를 주관할 것으로 보이는 조직위에 대한 전남도의 출연금 300억원의 구체적 사업내용과 FOM(포뮬러원 매니지먼트)과 개최권료 480억원 재협상 여부에 대해 따질 계획이다.
행정자치위는 공무원교육원 소관 교육훈련 민감 위탁금 18억2천800만원의 객관적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도립대학 소관 교수 성과·상여금 4천만원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방법이 어려운 상황에서 당초 취지에 맞게 제대로 성과급 등이 지급될 있는 방안 등도 요구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획사회위원회에서 이미 삭감된 이웃돕기 성금모금 사업 8천만원과, 경제관광문화위가 전남 서부권에 치중됐다며 적절성 여부를 지적한 도서·연안 관광개발프로젝트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 5억원의 예산결산위 심의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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