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와 함께 신종 인플루엔자가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보건 당국은 신종플루가 3종 법정전염병으로 분류된 만큼 기우에 매달리지 말고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14일 광주시 및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신종플루 인플루엔자 A(급열성호흡기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날 현재 광주 지역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6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3명은 현재 광주 모 대형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신종플루로 의심되는 환자가 이 달들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광주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 지난 5일에는 광주 모 구청 민원부서에 근무하는 공무원 2명이 병원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전남도 역시 신종플루가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진도 지역 중학생 3명이 동시에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분류되기도 했다.
전남도는 같은 지역 학생 3명이 일시에 의심환자로 분류된 점을 주목, 전날 질병관리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최종 결과는 4~5일 후에나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신종플루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정부가 지난해 4월 전염병위기 ‘주의’ 단계에서 ‘심각’ 단계까지 끌어올리며, 지속적인 예방접종과 항바이러스제 투약 등을 실시해 환자 발생이 평상시 수준으로 감소되자 다시 올 4월 ‘관심’ 단계인 평상시 질병관리체계로 전환했다.
시도 관계자들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지속적인 예방접종 실시로 지역민들의 면역력이 향상돼 현 단계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대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마스크 착용, 기침 가리고 하기, 손씻기, 의심증상시 충분한 휴식 등 개인위생관리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과 “당뇨, 심장병, 호흡기질환 만성병 환자, 65세 이상 고령 및 59개월 미만 영아는 신종플루 의심증상시 반드시 의사와 상담할 것”을 강조했다.<송시곤 기자>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