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 하나가 바로 번호판을 쉽게 볼 수 없도록 글자를 지우거나, 번호를 변경하거나 번호판 앞에 불법 장착물을 설치하여 잘 보이지 않게 하는 등 그 방법도 가지 각색이라고 한다.
최근 번호판을 훼손하는 주요 원인은 고속도로 무인카메라의 단속을 피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는 것 같다. 즉, 번호판을 절반으로 꺽거나 아예 번호판을 천으로 감싸고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한 인터넷 등에서는 불법으로 카메라에 찍히지 않은 반사 번호판을 판매하고 있다고도 한다.
그러나 번호판이 보이지 않으니 단속을 피할 수 있고, 교통사고나 단속이 되도 도망가면 그만 이라는 무책임한 운전행위가 과속 및 난폭운전으로 이어져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뺑소니등 중대범죄를 유발할 위험성이 매우 크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관계기관에서 번호판 훼손행위에 대하여 범칙금 등 통고처분을 하고 있으며, 현행 자동차관리법에는 자동차소유자는 등록번호판 또는 그 봉인이 떨어지거나 알아보기 어렵게 된 때에는 시·도지사에게 등록번호판의 부착 및 봉인을 다시 신청하여야 한다고 하여 위반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하게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고의든 과실이든 누구든지 차량 번호판을 가리거나 알아보기 곤란하게 하면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는 것처럼 번호판 훼손행위가 범죄행위임을 명심하고 남이 한다고 무조건 따라 하다가 오히려 큰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차량 번호판은 운전자 자신의 얼굴임을 명심하고 번호판을 가리는 얌체운전을 삼가하여 건전한 교통문화가 장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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