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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교육청, 교육장·국장 인사 단행 |
2006년12월20일(Wed) |
동부교육장에 이종현·서부교육장에 장관수씨
교육감, 친정체제 구축…선거 후속인사 논란 |
광주시교육청은 19일 공석중인 동부교육장에 이종현 학생교육원장, 서부교육장에 장관수 본청 초등교육과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교육장과 국장, 교장 인사를 단행했다.
학생교육원장에 박병철 전자공고 교장, 본청 초등교육과장에 김형수 삼각초 교장, 동부교육청 학무국장에 양세열 매곡초 교장, 서부교육청 학무국장에 송연석 예술고 교장 등을 각각 임명했다.
또한 삼각초 교장에 문종안 서부교육청 학무국장, 전자공고 교장에 김성영 동부교육청 학무국장을 임명했다.
10월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 탈락한 윤영월 서부교육장은 예술고 교장으로 발령했다.
이번 인사에서 본청 과장과 동·서부교육장, 학무국장 등 주요 보직을 맡은 사람은 교육감 선거에서 안순일 현 교육감에 우호적인 인사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일선 학교교장으로 사실상 좌천된 문종안 서부교육청 학무국장과 김성영 동부교육청 학무국장은 윤영월 서부교육장을 도운 인사로 평가돼 선거에 따른 후속 인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모 교육계 인사는 “공모제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동·서부교육장을 임명하는 등 투명한 인사를 했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안순일 교육감이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각계 각층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지도자로서 도덕성 및 전문성 등을 기준으로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종현 동부교육장은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1971년 평교사로 시작해 장학사, 본청 인사담당 장학관, 중등과장, 운남고 교장, 교육국장 등을 거쳤다.
장관수 서부교육장은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1967년 영광대마초등학교에서 평교사로 시작해 송정동초등 교감, 교육청 장학사, 인사담당 장학관, 일곡초등교장, 과 본청 장학관 등을 지냈다.[홍갑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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