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가장 인기를 끈 노래는 보컬그룹 포맨(4MEN)의 ‘못해’다.
노래반주기·음악콘텐츠기업 금영이 1월1일~12월12일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곡들을 집계한 결과다. ‘못해’는 지난 2년간 노래방 애창곡 1위를 지킨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상반기 애창곡 집계에서 1위를 차지한 2AM의 ‘죽어도 못 보내’는 ‘애인 있어요’에게 밀리며 올해 전체 집계에서 3위에 랭크됐다.
‘못해’는 올해 나온 노래다. 그해 발표곡이 연말 노래방 선곡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2006년 록그룹 ‘버즈’의 ‘남자를 몰라’ 이후 4년 만이다. 그 동안 ‘애인있어요’와 빅마마의 ‘체념’ 등 발표된 지 4~5년이 지난 곡들이 인기를 끌었다.
지아의 ‘술 한잔해요’(6위) 등 올해는 발라드가 큰 호응을 얻었다.
그룹 씨엔블루의 ‘외톨이야’가 4위, 그룹 2AM의 창민과 그룹 에이트의 이현이 듀엣으로 부른 ‘밥만 잘 먹더라’가 7위를 차지하는 등 멜로디가 강조된 미디엄 템포의 곡들도 강세를 보였다.
아이돌끼 리 뭉친 곡들도 선전했다. 창민과 이현의 ‘밥만 잘 먹더라’를 비롯 2AM의 임슬옹과 아이유가 함께 부른 ‘잔소리’(15위), 2AM의 조권과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부른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32위) 등이 애창됐다.
2AM은 ‘이 노래’(70위), ‘친구의 고백’(72위) 등 총 6곡을 100위 안에 올렸다.
별다른 방송활동 없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는 실력파 가수들도 눈에 띈다. 남성듀오 디셈버는 ‘사랑 참’(20위), ‘배운 게 사랑이라’(38위) 등 6곡을 100위 안에 넣었다. 남성 R&B그룹 먼데이키즈는 ‘흩어져’와 ‘이런 남자’를 23, 45위에 걸었다.
금영은 “댄스와 발라드가 고루 인기를 얻었던 지난해와 달리 애절한 가사가 돋보이는 발라드가 올해는 큰 인기를 얻었다”며 “1년 내내 화제를 모았던 아이돌 그룹의 댄스곡도 노래방 차트에서는 밀렸다”고 분석했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