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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소하게 생각되는 낙뢰사고 대처요령 / <보성소방서 박동주> |
2007년03월26일(M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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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하늘에 벼락친다”라는 속담이 있다. 그러나 요즘에는 “계절 없이 벼락친다” 이런 말도 추가로 해야 할 것 같다.
낙뢰는 대부분이 태풍이 불고, 큰 비가 올 때 발생하여 겨울이나 봄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구의 오존층 파괴로 온난화에 의한 엘리뇨 현상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낙뢰는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초에도 낙뢰가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이 놀라기도 하였다.
낙뢰에 의한 피해가 지진이나, 해일, 태풍, 화재 등에 비해 크게 부각되지 않는 재난이긴 하지만 많은 중요시설과 사람들이 전기를 사용하고 있어 피해 발생시 심각한 재난을 야기할 수도 있다. 이에 낙뢰 발생시 유의사항을 몇 가지 살펴보면, 첫째 집이나 큰 빌딩 등으로 신속히 들어가 대피해야 하며, 집에 있을 경우 비상시가 아니면 전화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자연적인 피뢰침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이 나무이므로 공터에 고립된 큰 나무 밑에는 있지 말고 언덕 위, 공터, 해안가, 낚시배 등에 서 있는 등 주위경관에서 인체가 돌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셋째 물가와 트랙터 등 농기계류로부터 멀리 떨어져야 하며 울타리, 금속제배관, 철길 등 기타 낙뢰전류의 방전경로가 될 수 있는 금속체에 가까이 있지 않아야 한다.
넷째 공터에서 고립된 작은 구조물 안에 있지 않아야 하며 숲속에서는 작은 나무가 많이 있는 곳의 낮은 쪽에 있어야 한다. 가능하면 좁은 골짜기에 있되 홍수를 조심해야 한다.
다섯째 만약 공터에 고립되어 머리칼이 곤두서고 막 낙뢰가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 바닥에 엎드리는 것은 인체의 많은 면적이 땅과 접촉되어 더욱 위험하므로 무릎을 굽힌 자세로 낮추어야 한다.
이상 다섯 가지 주의사항을 알고 있으면 갑작스런 낙뢰사고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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