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옛 전남도청 별관 부분보존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 방안이 확정돼 조만간 광주시와 협의절차를 거쳐 발표될 전망이다.
19일 광주시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에 따르면 강운태 광주시장이 옛 전남도청 별관 부분보존 수정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한 결과, 문화부가 최종방침을 확정해 이번주 중 강 시장과 문화부 관계자가 회동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당초 옛 전남도청 별관 54m 가운데 24m를 철거하고 30m를 부분보존하는 방안을 발표했으나 광주시 등이 철거 건물 4층 부분을 연결통로로 남겨두자는 수정안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문화부는 광주시의 수정안 등을 수렴해 연결통로 방식 대신, 새로운 방식으로 옛 전남도청 별관 부분보존의 의미를 담은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부는 이미 설계자 우규승씨와 협의까지 마쳤으며 이번주 중 강 시장을 만나 최종안을 전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2년6개월여 동안 이어져온 옛 전남도청 별관 갈등이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치밀한 내부 검토과정을 거쳐 옛 전남도청 별관 부분보존에 대한 방안을 확정했다”며 “연말까지 광주시와 협의절차를 마무리 지은 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설사업을 정상화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0월 ‘5·18사적지 원형보존을 위한 시·도민대책위’가 제시한 연결통로 방식의 수정안을 문화부에 건의한 이후 조속한 해법마련을 요구했었다. 반면 시·도민대책위는 당초 제안했던 수정안을 철회키로 해 이번 문화부의 최종 방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심이다.<김도기 기자>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