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자은면에서는 자은사랑나눔회(회장 조경산)와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철순) 주관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연말연시를 맞이해 외롭고 그늘진 곳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펼쳐 소외감을 해소시키고 훈훈한 겨울을 보내게 하고자 사랑의 김장담아주기 행사를 실시했다.<사진>
이번 행사에는 관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20명이 3일 동안 배추 다듬는 일에서부터 김치를 버무리는 일까지 함께 참여해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를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었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자신보다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조경산 자은사랑나눔회장은 “매년 이루어지는 이 행사가 추운 겨울을 보내야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고 있고, 750포기의 배추를 기꺼이 희사해 주신 자은면 청년회 및 관내 주민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그 어떤 해보다 더 뜻 깊은 행사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사가 더 많이 생겨 이웃과 더불어 잘사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신안=정양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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