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나 수급 불안정으로 해마다 가격 폭락 등이 반복되는 진도 대파의 유통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진도군과 (주)진도청정푸드밸리는 최근 임회면 고산리 진도대파 산지유통센터 부지에서 이동진 진도군수와 김영록 국회의원, 농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사진>
이날 기공식을 가진 진도대파 산지유통센터는 진도 대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진도 대파 원예 브랜드 육성사업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산지유통센터는 2만1천252㎡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작업장과 저온창고, 집하·포장·선별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66억원을 투입해 2012년 7월 준공 예정인 산지유통센터는 생산과 제조, 유통의 모든 단계에서 식품의 위해 요소를 제거해 먹거리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진도 대파의 상품성과 부가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 대파는 지난 3월 통합 브랜드 ‘이슬향’을 개발했으며, 1월과 7월 롯데마트와 슈퍼에 납품 공급계약을 확정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고품질 대파 생산기반 구축으로 산지의 수급조절 능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나갈 것”이라며 “산지유통센터는 대파 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 대파 원예브랜드 육성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에 선정된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2011년까지 3년간 165억원이 투입된다.<진도=이현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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