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청은 26일 “지난 2006년부터 모든 공무원이 1개 이상의 지식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등)을 갖자는 ‘1원 1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운동은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다양한 지식재산권 창출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지식재산 아이디어 156건을 모집했고 이 가운데 특허 등 지식재산권 취득이 가능한 7건을 자체적으로 운영중인 지식행정추진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특허 출원해 그 중 3건이 최근에 특허 등록이 되어 시작품 제작등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벤치’, ‘교육용 소화기’, ‘횡단보도 발광장치’ 등 3건이다. ‘벤치’는 공원이나 휴게실 등에 설치된 벤치에 사람의 착석감지센서를 부착해 착석 유·무에 따라 음악이 나오고 좌판 및 등받이 판에서는 온열 제공이 가능한 기능적 상품이다.
‘교육용소화기’는 기존 소화기가 분말 등 소화용재를 사용해 재사용이 불가능해 직접 시연키 어려운 부분이 개선코자 소화용재 대신 물을 사용하고, 압력을 직접 넣는 방식으로 되어있어 재사용이 가능해 짐에 따라 학교의 교육자재, 직장 민방위 훈련용으로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횡단보도 발광장치’는 횡단보도에 발광물질 또는 야광물질을 코딩해 광을 발생시켜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보호커버에 히터장치를 설치해 동절기 눈이나 얼음에 횡단보도가 가려지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로 교통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일봉 남구청장은 “이번에 등록된 특허 중 ‘벤치’와 ‘교육용 소화기’는 시작품 제작과 기술평가 등을 거쳐 사업할 계획이고 ‘횡단보도발광장치’는 현재 남구에서 사용중인 횡단보도 집중조명 장치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이 같은 지식재산창출사업을 주민에게 확대하기 위해 ‘1주민 1지식 재산권 갖기 운동’, 관련 조례제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남구가 등록한 3건의 특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특허정보서비스(http://www.forx.org)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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