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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초·중·고 52% ‘콩나물 교실’ |
2007년03월26일(Mon) |
| 전국 평균 과밀학급 비율보다 높은 수치 |
광주지역 초·중·고교의 절반이상이 학급당 학생수가 교육인적자원부 기준을 넘어서 과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교육위원회 윤봉근 위원은 26일 임시회 질의를 통해 “광주지역 278개 초·중·고 중 올해 3월 기준 학급당 학생수가 35명(교육부 기준)을 초과한 학교가 52.1%(145개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과밀학급 비율 39.0%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초등의 경우 전체 136개교 중 과밀학급인 학교는 26%인 35개교에 달하고, 이 중 학급당 40명 이상인 초과밀 학교만 풍영초교(45명)를 비롯, 신암초교(44명), 매곡초교(43명), 효덕초교(42명), 만호초교(42명), 대반초교(41명), 진월초교(40명) 등 7개교에 이른다.
중학교는 전체 81개교 중 과밀학교가 91.4%인 74개교에 이르고, 40명 이상도 일곡중(42명), 광덕중(42명), 운암중(41명), 상일중(41명), 동신중(41명) 등 모두 29개교로 나타났다. 고등학교는 61개교 중 36개교(59.0%)가 기준치를 넘겼으나, 40명을 초과한 학교는 다행히 없었다.
윤 위원은 “학교 신설과 학구 조정, 시설 변경을 통한 학급 증설 등 다각적인 처방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은 보장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대 회원국 평균 학급당 학생수는 20~23명 수준이며, 한국은 가입국 가운데 과밀학급 문제가 가장 심각한 국가다.[천병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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