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은 전 세계의 1차 에너지의 약 7%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것은 대부분 전력용이다. 핵 연료인 우라늄과 토륨은 땅속에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으며 지금까지 알려진 기술로도 앞으로 수천년간 핵연료를 만들어 세계 수요를 충족시킬만한 물량을 충분히 확인해 놓은 상태이다.
화석 연료는 환경적으로 제약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머지 않아 바닥이 들어나 고갈되면 인류 문명 발달 추세에 따라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의 많은 부분을 원자력이 담당하게 된다는 것은 필연적 사실이다. 전 세계의 에너지 중 전력 점유율은 해마다 증가하여 지금은 전 에너지 소비량 중의 약 1/3을 차지하고 있다.
많은 에너지 형태 중 전력 에너지의 시장 점유율이 이처럼 꾸준히 늘어나는 것은 전력이 경제적이고도 쓰기가 간편하며 또한 공해 요인이 적어 환경적으로 대단히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아 지금 세계 여러나라들은 자국의 전력 안보를 위해 원자력 발전에 눈을 돌려 자국의 전력 안보를 위해 매우 활발하게 추진 건설하고 있다.
원자력을 대규모로 전력 생산에 이용하면 가격이 낮아지게 되므로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다. 원자력에 대한 수요규모를 검토해 보면 앞으로 원자력이 감당해야 할 일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21세기 초엽에는 100만kw급 원자력 발전소 50기의 정도는 신규건설과 발전소 교체 수요로 인하여 연간 1억 kwe정도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것은 이제까지 건설된 최대용량보다 훨씬 더 많은 규모이지만 이용 가능한 기술과 산업 능력을 감안해 보면 충분히 실현 될 수 있는 분량이다. 이것을 추진키 위해서는 종래의 설계나 건설 방법을 핸리포드(Hen Ford)식 생산 기술과 대량 생산 체제로 완전히 바꿀 필요가 있다. 지금 중국이나 인도 등 개발 도상국가들 처럼 경제 성장 추진을 위해서 원자력 건설이 대규모로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 보전 측면에서 수용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대량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이 정도의 원자력 확대 건설은 필수 불가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우선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산출해 보면 그 금액이 엄청난데 놀랄 것이다.
그렇지만 최근 세계가 지불하고 있는 군사비 비용을 감안한다면 전 세계에 풍부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우선 원자력 발전의 경제성이 다른 발전 방식에 비해 우리나라는 사실을 입증 할 수 있어야 한다. 원자력 발전소는 화석 연료보다 본질적으로 복잡하며 건설비가 비싼 많은 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경제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화석연료보다 원전 연료 값이 현격하게 싸지 않으면 안된다. 지금까지 원자력 발전소에서 연료로 이용하는 우라늄은 화석연료와 같이 정전이 항시 불안한 중동지방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 여러곳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나 필요할 때 수입하기도 용이할 뿐만 아니라 부피가 적어서 수송과 비축도 용이하므로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원자력 발전은 이미 실증이 충분히 끝난 상태이고 또 원자력 계획을 세계적인 규모로 광범위하게 보급하기 위한 기반도 조성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것을 확대하기 위해선 그에 앞서 꼭 해결해야 할 실질적인 과제가 남아있다.
그것은 경제성을 떠나 에너지 관련 업체와 일반 국민이 우라늄 체광 원자로 운전과 폐로 핵연료 성형 가공시설 그 밖에 방사성 물질 이용으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취급대책이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증 받는 일이다. 이것은 앞으로도 지속될 원자력 기술의 미래를 좌우하는 사안이다. 원자력은 인류에게 장미 빛 희망을 약속하는 태양의 불꽃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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