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산림내 숲가꾸기 사업장과 도로개설 등 각종 개발 사업 현장에서 불가피하게 베어지는 수목을 조경수로 활용, 예산을 대폭 절감해 열악한 군 재정 확충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사진>
군에 따르면 그동안 운영했던 나무은행 운영성과를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숲가꾸기 등에 의해 베어지는 나무 1천529본을 굴취해 이중 686본을 장보고 동상, 갯바람공원 등 공공 사업장에 이식해 4억2천100만원의 예산 절감과 동백나무, 소나무 등 현 보유수량 843본의 보유가액 11억4천300만원을 포함해 15억6천400만원 수입을 올려 9억7천600만원의 순수익의 성과를 올려 성공적인 시책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저소득 계층과 청년실업자에 대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나무은행에 연인원 1831명을 고용, 이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참여자 또한 굴취작업 등 현장 경험을 통한 산림분야 전문지식 습득으로 큰 호응을 얻는 등 고용창출과 산림 기능인 양성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완도군 박명규 환경녹지과장은 “보다낳은 체계적이며 효율적인 나무 은행이 운영될 수 있도록 2011년도 부터는 수목이동 이력 데이터 구축과 완도군 나무은행 설치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참여자에 대한 현지 견학과 교육을 통해 고급 기능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완도=이인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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