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이 연말연시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나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강 시장은 크리스마스 연휴였던 지난 26일 광주시 실·과장 이상 공무원과 공사·공단 임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 연찬회를 갖고 특강과 함께 현안문제 해결에 무릎을 맞댔다.
강 시장은 또 29일 오전 11시부터 ‘활기찬 시정혁신을 위한 사무관과의 대화’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본청 사무관 18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건설을 위해 ‘여러분이 힘입니다’라는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강 시장과 사무관들은 진솔한 소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도시락 점심을 먹으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허심탄회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에는 각 실·국을 순회하며 격려방문을 갖고 31일에는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내년 1월에는 시 산하 직속기관과 사업소 5급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대화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취임 초기 공직기강과 공직자들의 복무자세 변화를 강조하며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강 시장이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강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 등을 통해서도 ‘동지’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노고를 치하하고 있다.
강 시장은 취임 초기 “공직사회를 너무 밀어붙이는 것 아니냐. 창조와 창의를 요구하면서 쥐어짜기식은 곤란하다”는 지적이 있을 때마다 “6개월 정도 강하게 밀어붙이면 광주시에 변화가 생길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취임 6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강 시장의 공직사회 스킨십이 어떤 효과를 낼지 관심이다. <송시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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