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런던 라이벌’ 첼시를 꺾고 리그 2위에 올라섰다.
아스날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18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가장 먼저 11승째(2무5패·승점 35)를 거둔 아스날은 맨체스터 시티(10승5무4패·승점 35)를 골득실(아스날 +17·맨시티 +12)에서 밀어내고 2위로 등극했다.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0승7무·승점 37)와의 격차는 승점 2점이다.
선제골을 넣은 쪽은 아스날이었다. 아스날은 전반 44분 알렉스 송의 터닝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송은 상대 문전에서 혼전 중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밀어준 공을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첫 골을 도운 파브레가스는 후반 6분 직접 골을 성공시켰다.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앙의 실수로 골키퍼와 맞선 테오 월콧이 공을 내줬고 이를 건네받은 파브레가스가 가볍게 차 넣어 점수차를 벌렸다.
아스날은 2분 뒤 월콧의 쐐기골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세 번째 골도 첼시 수비진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다급해진 첼시는 후반 12분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아스날의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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