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미국스포츠아카데미(USS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USSA는 28일(한국시간) “피겨에서 200점대 점수를 받은 김연아가 USA투데이, NBC 방송사가 공동주관한 온라인 투표 결과,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2010년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연아는 테니스 스타 킴 클리스터스(27·벨기에)와 세레나 윌리엄스(29·미국), 알파인 스키 ‘여제’ 린제이 본(26·미국), 골퍼 크리스티 커(33·미국) 등과 함께 후보로 선정됐다.
USSA는 김연아에 대해 “세계 최고의 피겨 선수인 김연아는 올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현재 국제빙상경기연맹 체점 방식에서 최초로 200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USSA는 “최연소로 테니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라파엘 나달처럼 김연아도 자신의 종목을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김연아는 지난 10월, 빌리 진 킹이 설립한 여성스포츠재단에서 제정한 ‘올해의 스포츠우먼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남자 ‘올해의 선수’는 남아공월드컵에서 5골을 넣어 스페인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끈 다비드 비야(29)가 선정됐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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