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광주 서구청장과 서구을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영진 의원(민주당)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예산확보 0원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김 의원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종식 청장의 ‘지역예산확보 0원’ 발언은 사실과 다르며 터무니없는 음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는 김 청장이 최근 통장 워크숍 등에서 김 의원의 지역예산 확보 액수가 ‘0원’이라고 밝힌데 대한 반박이다.
김 청장은 워크숍 등에서 “서구갑의 조영택 의원(민주)은 77억원,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은 34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반면, 김영진 의원은 지역 예산확보 액수가 ‘0원’으로 형편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2008년도 행정안전부가 서구지역에 지원한 특별교부세 47억원 중 순수하게 서구을 지역 현안사업에 투입된 것만 25억원에 달하고 지난해에도 15억원이 지원됐다”며 “서구갑 지역과 달리 상대적으로 신흥주거지역이 대부분인 서구을 지역의 경우 서구청과 협의해 특별교부세가 아닌 별도의 국비지원사업으로 추진해 왔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행정가인 김종식 청장이 특별교부세 사업의 여건변화와 특성을 모르는 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근거 없는 수치로 음해를 하는지 어이가 없다”며 “새로운 국비지원사업 아이디어를 개발해 부족한 서구의 자주재원을 추가 확보하는데 노력해야 할 때에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이다”고 비난했다.
반면 김 청장은 김 의원이 행전안전부 특별교부세 확보실적이 전혀 없는 것은 사실이어서 주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공개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무소속인 김 청장과 민주당 소속 김 의원은 지난 18대 총선이후 줄곧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공방도 그 연장선상에서 해석되고 있다. <박종록 기자>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