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새해벽두 무책임한 준비와 능력부족의 행정력으로 인해 국토해양부에서 시행하는 1천300억대의 대형 국비 사업인 도시재생시범 사업자에서 탈락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시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구랍 28일 나주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시행하는 사업자 선정 최종심사에서 나주를 비롯한 4곳의 지자체가 경합을 벌였으나, 전주와 창원시가 선정되었으며 나주시는 탈락되었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이러한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준비과정이 전문성이 결여된 ‘안되면 말고’식의 대응이었다는 지적과 함께 시민 참여를 유도해야하는 본질적인 문제마저도 직시하지 못한 무능력한 행정력이었다는 결과로 나타나면서 민선 5기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전주시와 창원시의 경우를 보더라도 작년 8월부터 전문 연구진을 참여시킨 전담 T/F팀의 구성과 시민 참여를 위한 도시재생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시 전체의 역량을 집약시켜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나주시의 경우처럼 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물론 시민들 조차도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 비교되고 있다.
또한 최종 3차 발표를 앞둔(12월 22일~26일까지) 시점에서 시장의 미국행 출장을 두고서도 적절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에 참여했던 나주시 관계자 조차도 “준비 부족과 행정의 졸속대응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너무 아까운 사업이었다”고 책임을 통감했다.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국토해양부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쇠퇴 낙후된 도시지역을 경 추구하는 사업으로 주거공동체 재생기술개발, 구도심 복합용도공간재생 등 다양한 연구를 추진해 낙후된 도시를 선진국 수준으로 부흥시키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국책 사업이다. <나주=신금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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