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주말에 많은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교통사고 또한 증가추세에 있다. 교통사고 발생의 주요원인은 규정된 교통법규를 잘 지키지 않은데서 비롯된다고 본다.
과속을 하면서 중앙선을 침범하고 무리한 추월로 곡예운전을 하게 되면 사고는 필수적으로 뒤따르게 된다. 특히, 눈비올때 규정속도를 무시한 채 평상시와 똑같은 운전습관으로 질주타가 미끄러져 낭패를 당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키 위해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눈비올때 준수해야할 속도규정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즉, 비가 내려 노면이 젖거나 눈이 20mm미만 쌓인 경우 최고속도의 100분의 20을, 폭우, 폭설, 안개 등으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에는 100분의 50을 줄인 속도로 각각 운행해야 한다고 엄격하게 규정돼 있다.
빗길 달리는 차량 바퀴에 수막현상이 형성돼 과속할 경우 쉽게 미끄러진다는 원리를 인식하고 감속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빗길 교통사고 대부분이 감속규정 미준수로 인해 야기된다는 사실을 망각해선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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