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인구가 44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남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1966년 14만4천543명을 최고 정점으로 매년 인구가 줄어 2009년 말 4만2천97명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말 주민등록 인구 집계 결과 총인구 4만2천394명을 기록, 전년 대비 297명의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4년만에 처음인 장흥군의 인구 증가는 이명흠 군수의 ‘내고장 인구 5만 이상 늘리기’와 인구감소 제로화 등 중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해 온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장흥군은 그동안 전 직원과 이장이 중심이 된 실거주자 전입 운동, 귀농자 유치, 관계기관 임직원 전입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오렌지호 제주 취항, 정남진토요시장, 편백숲우드랜드, 천관산 등 장흥의 주요 관광지가 미디어를 통해 소개 되면서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 된 점도 인구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로하스 타운 조성 및 산업단지 조성 등의 대형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도 인구 증가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인구 늘리기 운동을 더욱 활발히 추진하면서 전입자들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여러 가지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흥=김형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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