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농기계 임대사업이 관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농작업 대행 역시 고령 및 여성 농업인들의 노동력을 절감하는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농기계 임대은행은 2008년부터 시작해 지속적인 이용률 향상은 물론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 지난해 동수동 본점에 13억원을 투입해 증축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말 나주시농기계은행위원회를 열고 한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평가한 결과, 70종 320대의 농기계를 총 2천41농가에 임대해서 7천700만원을 징수했으며, 고가의 장비가 없어 작업이 어려운 320개 영세 농가를 대상으로 옥수수 수확과 비닐 피복 등의 임작업을 대행해서 5천900만원의 수입을 거뒀다.
시는 농업인의 수요 충족을 위해 34종 200여대의 농기계를 추가 구입해서 농업인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기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농작업 대행으로 노동력 절감에도 기여하여 농산물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며 2011년도에는 ▲원거리 농업인 불편 해소를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서 분점 1개소를 설치하고 ▲농기계 순회수리시 부품 무상 지원 단가를 2만원으로 확대 운영하며 ▲농작업 대행단을 운영하는 등 농업인 불편 해소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수요를 파악해서 꼭 필요한 농기계를 확보해 이용률 향상은 물론 생산비 절감이 가능하도록 하고,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농업기계 임대는 관내 농업인이면 누구나 임대가 가능한데, 임대 신청 방법은 ▲전화 및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임대료 및 임작업료에 대한 현금 징수에서 ▲카드 결제 + 현금 징수 ▲임대료도 농업기계 구입 가격의 0.2%~0.4% 내외로 저렴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나주=신금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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