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SK 와이번스 마운드에서 전천후 활약을 선보인 이승호(30·등번호 20번)가 올해 2억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
SK는 6일 이승호와 지난해 연봉 1억3천500만원에서 6천500만원(인상률 48.1%) 오른 2억원에 2011시즌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선발과 중간, 마무리를 오가며 65경기에 등판한 이승호는 6승 4패 20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22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승호는 구원 부문에서는 손승락(넥센 히어로즈), 이용찬(두산 베어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승호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중요한 시즌이다”며 “중요한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데 연봉 협상 때문에 지장을 받고 싶지 않았다.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승호와 계약을 완료한 SK는 2011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1명 가운데 47명(계약율 92.2%)과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고효준(28)과 김광현(23), 송은범(27), 정대현(33)이 아직 계약하지 않았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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