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프로야구단유치위원회는 17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창원 연고 제9구단 창단 조속결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남 창원시 프로야구단유치위원회는 17일 창원시 연고 제9구단 창단을 조속히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유치위는 이날 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1일 KBO(한국야구위원회) 이사회에서 창단 연고지와 창단기업에 대한 결정을 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유치위는 “이미 신생 구단 창단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엔씨소프트 등이 창단 신청서를 제출했음에도 KBO 이사회가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은 창단을 반대하는 롯데구단의 입김에 휘둘리는 행정”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기업이 프로야구에 뛰어들겠다는 것은 매우 큰 결단이 필요한 사항인데 하루하루 급변하는 상황에서 행정절차가 미뤄진다면 기업들의 의지가 변하지 않으리라 보장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신생구단 창단을 반대하는 롯데구단도 대한민국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유치위는 “창원시는 지난 KBO 이사회 결정에 흔들리지 않고 연고 제9구단 창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 연고 도시와 기업을 결정하는 KBO 이사회는 오는 2월8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창원 프로야구단유치위원회는 창원시 정기방 문화체육국장을 위원장으로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은 조준택 창원시의원,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발전실행위원장, 전용배 부산 동명대 교수, 정희윤 스포츠산업경제 연구소장, 허필도 마루엔지니어링 건축사무소 대표, 손무곤 창원상의 사무국장, 박동수 용마고 야구감독, 진정원 창원시체육회 사무국장 등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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