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의 국비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전 공직자가 국비확보에 나서기로 하고 지난 17일 기획재정부 이장준 사무관을 초청 ‘국정방향 및 국고확보 마인드 향상’ 특별교육 시간을 가졌다.
기획재정부 이 사무관은 “국고예산확보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건전하고 내실있는 재정운영을 강조했으며, 투명한 예산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또 “타당하고 적합한 사업계획을 수립 건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완도군 공무원들은 4층 대회의실에서 교육을 받고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 국비확보를 위해 전 공무원이 앞장서 나가기로 다시한번 결의를 다졌다.
이에따라 현재까지 내년도 국고건의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도 완료한 상태다. 교육에 참석한 A공무원은 “예산확보를 위해 지자체간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전 공무원이 힘을 한데모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건전재정 운영으로 전국에서 빚이 없는 지자체로 알려져 있으며, 금년에는 ‘빚 제로(ZERO)화’를 목표로 전력을 다해 나가고 있다.
또 중앙부처 각종 공모사업 및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인사시 가점도 부여하고 있다.
열심히 일한 공무원이 우대를 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 진 완도부군수는 “우리군은 재정여건이 열악한 관계로 중앙 예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전 공무원이 국비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완도군의 금년도 예산은 전년에 비해 49억원이 증가한 3천95억원이며, 국고보조금은 1천119억원으로 총 예산액의 36.1%를 차지하고 있다. <완도=이인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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