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겨울철 비수기에도 지역의 활기를 띠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새해들어 본격적인 동계 전지훈련 시즌을 맞이하면서 10개종목 95개팀 2천여명이 방문했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방문한 인원을 포함하면 2만여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음식 및 숙박업소 등이 전지훈련 선수단으로 북적대는 등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주고 있는 것이다.<사진>
최근 구제역 및 겨울철 비수기로 대부분의 지역이 어려움에 처해 있음에도 완도군은 발빠른 스포츠마케팅에 힘입어 그야말로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음식업을 운영하고 있는 완도읍 최모씨는 “본격적인 전지훈련을 맞이하면서 매일 예약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겨울철 비수기임에도 꾸준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그동안 스포츠 마케팅을 군정 핵심과제로 삼고 전지훈련장 시설 및 각종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금년에만 전국 초등부 축구 18개팀과 고려대학교 축구·농구·야구·럭비·아이스하키팀 등 전국단위 유명 전지훈련팀을 유치해온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 군에서는 이러한 선수단의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전지훈련팀 200여명이 바닷물에 입수하는 겨울철 이색 극기체험도 마련 크게 인기를 끌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스포츠로 인해 지역 활기를 가져오게 되어 참으로 다행”이라면서 “앞으로도 사계절 관광명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앞으로도 충청북도 역도 팀 등 다음달까지 지속적으로 전지훈련팀이 찾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완도=이인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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