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그동안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지원해 오던 격려품을 전체 출산가정으로 확대하는 등 다양하고 폭넓은 출산장려시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저출산을 극복하고 출산장려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군비 3천100만원을 확보해 올해부터 전체출산가정에 축하 격려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지난 2009년부터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쇠고기와 미역, 내의 등의 산후조리용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00가정에 혜택이 돌아갔다.
또 세자녀이상 출산가정에 신생아 건강보험료 지원하고 다자녀 행복카드 발급하고 있으며, 신생아 양육지원금으로 첫째 50만원, 둘째 120만원, 셋째 480만원, 넷째이상 580만원 등 다양한 혜택으로 출산율 증가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난임부부에게는 최대 3회까지 시술비와 본인부담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숙아 의료비 지원과 신생아 난청조기진단, 영유아 건강검진, 취학 전 아동 시력검사 등을 통해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와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켜 인구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출산시책 개발로 출산가정을 지원해 나가고 출산의 기쁨을 같이 해 출산 친화적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남에서는 지난해 558명의 신생아가 태어나 2009년 488명보다 70명이 증가했다. <해남=김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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