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체결의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 협상은 한미 간에 서로가 국익을 위한 통상협상이기도 하다.
이러한 협상이 국민들의 반대 농성 속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심지어는 집권여당 중역들도 반대농성 대열에 끼어 반대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 협상은 누구를 위한 협상인가를 국민들의 시각을 혼돈하게 한다.
미국과의 FTA협상이 찬성론자의 주장대로 우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재도약의 발판이 될지, 아니면 반대론자의 주장대로 미국의 경제적 식민지가 될 것인지는 이 시점에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국민이 화합하여 지혜를 모아 바른 판단을 하여 후회 없는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미국이 진정으로 한국과의 우호증진을 위해서는 경제대국으로서 패권주의적 자세로 협상을 이끌어 가서는 안될 것이다.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원료를 수입해 기술집약적인 제품을 만들어 수출을 하고 있으며 세계수출 대국의 열강속에 들어가 있다. 국제화시대에 모든 나라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양보라는 것은 없다. 경제 대국인 미국은 우리나라의 무역 최대 상대국이다.
이러한 미국과 우리나라가 서로가 무역 마찰을 일으켜 불리하게 한다면 서로가 불행한 일이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경제적 의존도가 높다. 이러한 미국이 국익에만 고집하고 우리를 불리한 협상 테이블로 끌어 들인다면 우리는 온 국민의 총력을 모아 이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임해야 할 것이며 반대를 위한 반대는 현명치 못하다.
먼 미래를 내다보며 현명한 대안을 가지고 협상과 선택을 하여 국론이 통일되지 못해 불행한 선택을 해서 국익에 손해를 주었던 과거사가 되풀이 되지 않는 한미 FTA협상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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