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열악한 지방재정의 한계를 극복해서 국비예산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정초부터 업무계획 및 2012년 국고 현안사업 발굴 워크숍을 갖고 국비 확보를 위한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시는 26일 오전 10시 회의실에서 임성훈 시장 주재로 전 부서의 팀장급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염색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친환경 농산물 산지 물류센터 설치 등 74개 사업에 대한 발굴 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이 가운데 면밀한 검토를 거쳐 1차 추진사업을 선정한 뒤 임성훈 시장을 중심으로 국비확보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 직접 관계부처를 찾아 국비사업 확보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부서별 주요 신규사업은 천연염색산업 클로스터조성에 60억원, 산포지구 배수개선사업에 40억원, 빛가람 복합문화센터 45억원, 자연친화형 장사시설 조성사업 55억원, 금성산 명품숲길 조성에 10억원,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5억원 등이다.
시는 1차 확정한 신규사업을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과 사전 검토를 거쳐 3월말까지 전라남도 사업부서를 방문해서 현안사업을 설명해 국비 건의사업을 최종 확정하고, 체계적인 국비확보 방안을 마련해 다각적인 국비확보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현안사업을 위해서는 국도비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타당성 있고 실현가능한 사업을 발굴해달라”고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면서 “정부정책 방향의 핵심을 파악하고 각 부서별로 충분한 협의와 연계방안을 마련해서 생산적인 사업이 이뤄지도록 하자”고 폭넓은 시각과 협조를 요청했다. <나주=신금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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