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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27주년 행사는 ‘시민 주도’로 |
2007년03월29일(Thu) |
6.10항쟁 20주년과 연계 시너지 효과 높여
행사위, 다음달 6일까지 이메일 통해 슬로건 공모 |
올해 5.18광주항쟁 기념행사는 6.10항쟁과 연계된 시민주도형 추모 겸 축제로 진행된다.
5.18 민중항쟁 제27주년 기념행사위원회는 28일 “오는 5월 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될 올해 5.18행사는 기획에서 집행, 평가단계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위는 특히 “6.10항쟁 20주년과 맞물려 한국 민주주의의 양대 견인차인 ‘5.18’과 ‘6.10’이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련 행사를 다각적으로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행사위가 정한 올해 5.18행사는 크게 10개 부분, 40여개 세부행사로 짜여졌으며, 6.10항쟁 기념행사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관련 프로그램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야제와 추모제 등 4개 기본행사, 기념식, 민주성회, 부활제 등 10개 정신계승행사, 사진영상전 등 8개 문화예술행사, 광주인권상과 광주국제평화캠프 등 3개 국제연대행사, 국제학술행사,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나눔행사, 청소년문화제 ‘레드 페스타’ 등이다.
이런 가운데 행사위는 시민주도 행사로 5.18행사를 추진한다는 기본 취지 아래 우선 다음달 6일까지 e-메일(ilove518 at paran.com)을 통해 행사 슬로건을 공모할 방침이다. 또 ▲자동차 전조등켜기 캠페인(5.14~27, 광주시내 전역) ▲‘생활속의 민주’ 회의록 자랑하기(5.12~24, 구도청 별관) ▲시민참여프로젝트 ‘문화로 평화마을 만들기-아이 러브 5.18’(5.18~20, 구도청 앞 주변) ▲시민 모니터단 518명 운영(5.13~27) 등을 시민참여 주요 행사로 추진키로 했다.
행사위는 또 교원단체나 문예단체 등과 손잡고 5.18 수업과 문예행사를 더욱 다양화, 세분화시키기로 했다.
행사위 박미경 기획단장은 “6.10항쟁과 연계하되, 5.18에 대한 시민들의 식상함과 거부감을 덜고 진정한 시민참여형 행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과 아이디어를 짜고 있다”고 말했다.[강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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