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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구단 창단하는 엔씨소프트는? |
2011년02월09일(Wed) |
| 1997년 설립된 온라인 게임 개발·제공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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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업체 엔씨소프트를 주인으로 하는 경남 창원 연고의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사진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엔씨소프트의 R&D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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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의 우선협상권을 얻은 엔씨소프트는 1997년에 설립된 온라인 게임 개발 및 제공업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의 김택진 현 대표이사가 설립해 이듬해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출시했다.
리니지의 대대적인 성공을 통해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까지 사세를 확장했고, 이후 ‘리니지2’와 ‘리니지3’, ‘길드워’, ‘시티 오브 히어로’, ‘아이온’ 등 유명 게임을 제작했다.
2009년 말부터 야구단 창단을 준비한 엔씨소프트의 발표에 따르면 야구단을 창단할 수 있는 능력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2009년 기준으로 엔씨소프트의 연간매출은 6천347억원. 이 가운데 영업이익은 2천338억원에 달한다.
2010년에도 약 6천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2천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창의성, 도전정신, IT 기술력, ‘세상 사람들을 더 즐겁게 만든다’는 기업 목표가 어우러져 야구단 창단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와 ‘아이온’ 등 주력게임이 중독성이 높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라는 점과 게임 아이템 현금 거래를 통한 각종 사건사고의 발생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많은 팬을 보유한 프로야구의 신생구단 창단과 운영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는 IT기업이 프로야구에 참여하는 사례를 찾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일본의 게임사 닌텐도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소유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소프트뱅크가 야구단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제공사인 CJ인터넷이 2009년부터 KBO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사업 확장은 물론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큰 효과를 거뒀다. <뉴시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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