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올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산물 생산 이력제를 시범 추진한 결과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섬진강 기차마을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생산이력제 실천 곡성 친환경 배 시식 및 판촉행사’를 가졌다. <사진>
농산물 생산 이력제는 농산물 생산·가공·유통 등 각 단계별 정보를 바코드·인터넷 등으로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즉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에 고유 이력번호를 부여해 소비자가 인터넷이나 휴대폰을 통해 생산이력을 검색함으로써 선택한 농산물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어 농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지가 높고 생산이력 정보 공개가 가능한 동시에 농산물 출하 때 공동작업체계가 갖추어진 곡성심청배작목반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곡성 심청배 작목반 권희표 대표는 “영농정보를 공개하기 위해서는 농장관리에 더욱더 심혈을 기울여서 자신 있는 농산물을 선보여야 하기 때문에 농업인에게는 부담되는 게 사실이지만, 유럽과 일본 등에서 이미 이력추적관리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며, 개방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농업인이 이만큼의 노력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든다”며 “2007년도에도 농림부에서 시행하는 추적관리제에 연계해 이름 있는 친환경 배를 출하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운영할 예정”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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