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27주년을 맞아 국립 5.18민주묘지 입구에 오월정신을 상징하는 타일 벽화가 설치되는 등 잇따라 새 단장을 한다.
28일 국립 5.18민주묘지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묘지 입구 옹벽에 그려진 벽화가 너무 낡아 오월 정신을 상징하는 타일벽화를 새로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가로 50m. 세로 3.6m에 달하는 이 타일벽화는 ▲찔레꽃 ▲5월의 붉은 꽃 ▲붉은하늘 등 3가지 중 하나가 선택될 것으로 보인다.
타일을 쪼개 부착하는 방식으로 설치되는 타일 벽화는 오는 5월 초께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립 5.18민주묘지 내에 건립되고 있는 5.18추모관도 오는 5월 18일 준공식(예정)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 공사가 시작된 5.18추모관은 지상 2층·지하 1층 건물로 건축면적 274평·연면적 495평 규모로 내부에는 전시실·회의실·자료실 등이 들어선다.
전시실은 기억을 위한 추모·참여를 위한 정신의 계승이라는 주제로 관람객들이 5월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각종 시설들이 들어선다.
특히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는 유명인사 등을 위한 생각의 방(접객실)도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박경순 소장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는 참배객들을 위해 기념묘지석 주변 공간을 개방적으로 꾸미는 등 다양한 시설 보완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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