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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지난해 주요시책 ‘무난하게 추진’ |
2007년03월29일(Thu) |
| 자체평가 결과 120건 탁월·우수…푸른길 공원 조성 등은 부진 |
광주시가 지난해 추진한 주요 시책이 대체로 무난하게 추진된 것으로 자체평가했다.
광주시는 28일 “지난해 주요 시책 139건을 선정, 자체평가위원회 등에서 평가한 결과 120건이 탁월하거나 우수했다”고 밝혔다.
노벨평화상수상자 광주정상회의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추진, 콜센터 유치 등 12건은 ‘탁월’ 평가를 받았으며 공동혁신도시건설 지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건립 등 108건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향상시책은 여성단체 역량강화 제고, 전국체전 개최준비 등 13건이 선정됐으며 도시 리모델링사업과 푸른길 공원 조성 등 3건은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방법은 실국 자체평가(80%)와 소위원회 평가(15%), 평가부서 점수(5%) 등을 합산했으며 탁월, 우수, 향상, 보통, 부진 등 5단계로 나눴다.
하지만 이 평가가 자체평가인 점을 감안해도 해당 실·국의 평가 비중이 80%에 달한 반면 교수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평가비중은 고작 15%에 불과, 평가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탁월’로 평가된 문화수도조성 종합계획 수립의 경우 특별법 발효에도 불구하고 랜드마크 문제로 문광부와 시, 지역 사회단체간 갈등이 표출되는 등 문제가 적지 않다.
또 우수시책인 5.18 보상 심의나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문화복합단지 조성 등은 심의위원회 구성 난항이나 불발탄 제거에 따른 공사지연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는 연초에 해당 실국에서 관리목표를 설정한 뒤 어느 정도 달성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자체 비중보다는 외부 평가 비중을 대폭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정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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