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드래곤’ 이청용(23)이 풀타임 뛴 볼턴원더러스가 잉글랜드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이청용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위건의 홈구장 DW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위건 애슬레틱과의 2010~2011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 출전했다.
소속팀 볼턴은 후반 21분에 터진 이반 클라스니치(31)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20일 풀럼FC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청용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압박을 보이며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강력한 왼발 슛을 때리기도 했다.
최근 상승세다. 지난 14일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시즌 7도움째를 기록했던 이청용은 아시안컵 후유증을 떨치고 서서히 제 컨디션을 찾고 있는 중이다. 시즌 2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이청용은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클라스니치는 0-0 팽팽하던 후반 21분에 마크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왼발 슛으로 위건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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