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로 돌아온 곽태휘(30)가 2011시즌 울산의 주장을 맡는다.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17일 “곽태휘가 2011시즌의 새 주장으로 발탁돼 팀을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을 일본 J-리그에서 보낸 뒤 울산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복귀를 선택한 곽태휘는 수원의 최성국(28), 인천의 배효성(29)에 이어 올 시즌에 세 번째 ‘이적생 주장’으로 활약하게 됐다.
곽태휘는 “전남 시절 주장을 맡아 FA컵에서 우승했던 기억을 살려 울산에서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하나가 되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폭적인 선수단 변화와 함께 2011시즌에 나서는 울산은 등 번호도 확정했다.
울산으로 이적한 설기현(32)이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가져갔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23)은 9번을 달고 최전방에 나선다.
새롭게 울산에 합류한 강민수(25)와 송종국(32)은 각각 4번과 14번을, 5시즌 만에 울산으로 복귀한 이호(27)는 과거 사용했던 8번을 다시 받았다. 주장 곽태휘는 5번이다.
울산은 23일 제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복귀해 다음 달 6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시티즌과의 K-리그 홈 개막전을 준비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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