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동안 잠잠했던 국세청 사칭 세금 환급 및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는 전화에 속아 크고 작은 금전적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세금 환급 사기의 경우는 시중에 널리 보급된 전화번호부를 이용하여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사기전화가 집중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대표적인 피해 유형에는 얼마전 지역에서 주조장을 경영하는 한 주민은 아침 일찍 ARS 음성을 통해 국세청에서 작년도 소득세 환급금을 지급하겠다는 전화 연락을 받고 휴대전화 번호와 거래 은행과 통장 계좌를 알려준 후 상담원의 안내에 따라 잠시후 가까운 거리에 있는 현금 자동인출기가 있는 곳을 찾아가 상담원이 불러주는 대로 기기를 작동하는 중에 자신의 휴대전화에 걸려온 발신자 전화번호가 통화와 동시 갑자기 사라지는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당시 은행 창구 담당자를 통해 국세청 직원을 사칭한 상담원과 직접 통화하여 사실관계를 확인하자 곧바로 전화가 끊기면서 더 이상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이처럼 일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갖가지 형태의 전화사기 수법은 바쁜 사회생활의 빈틈을 악용하는 방법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철저한 주의와 함께 피해방지를 위해서는 국세청과 금융기관 직원사칭, 갖가지 형태의 교통사고 빙자 현금 금품 요구 시에는 반드시 가까운 은행 창구, 112 신고 전화를 이용하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면 증가 일로의 전화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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