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계약법시행령 개정 지연으로 늦춰졌던 우정사업정보센터의 건축공사 발주가 17일 공고되면서 혁신도시 조기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사진>
우정사업정보센터는 3월 9일 입찰에 이어 4월부터 청사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혁신도시 15개 이전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첫삽을 뜨게 되면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혁신도시 불확실성은 급격히 해소될 전망이다.
4만9천54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만7천699㎡으로 총이전사업비는 779억원이 투입되는 우정사업정보센터는 현대적 감각의 Green IT센터로 건축되는데, 2012년말까지 816명이 이전하게 된다.
우정사업정보센터 건축공사는 지역의무 공동도급제 시행에 따라 지역의 건설업체들도 40% 참여를 의무화함에 따라 수도권 업체와 짝짓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우정사업정보센터 건축공사를 수주하게 되면 3월에 청사발주를 공고할 예정인 국내최대 공기업 한국전력의 수주 향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광주·전남 건설업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남도와 광주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청사건축 발주기관들은 한국전력, 한전kps, 전력거래소, 전파연구소, 농업연수원 등이 계획되어 있다.
한편 지역의무공동도급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사업에서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사업의 공사금액 제한이 없어지며, 지역업체 참여비율은 현행 30%에서 40%(턴키공사 20%)로 10%포인트 늘어난다.
<나주=정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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