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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사건 현장과 경찰의 수사 |
2011년03월03일(Thu) |
| 김일동<논설위원> |
살인사건은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며 경찰이 민생침해 범죄 중 가장 중요시 하여 긴급히 수사하는 사건이다. 살인은 대개 인과관계가 있고 생활주변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국민들에게 위협과 불안을 주며 생명을 빼앗는 그야말로 사회에서 공포를 조장하는 흉악범이다.
살인사건이 발생하면 시민들은 범죄신고 112에 전화하거나 파출소와 지구대에 신고하는 경우가 있다. 경찰은 사건을 신속히 접수하고 지휘선상에 구두보고 및 서면보고를 하여 상황에 따라 초동조치로서 경찰이 긴급 배치되는 등 수사력에 전력하게 된다.
사건이 발생한 해당 파출소는 일사불란하게 평소 훈련한 것을 참고하여 범죄현장의 범인특징과 인상착의, 피해상황 등을 파악하고 현장중심의 수사와 도주로 추적, 긴급배치로 용의자 검거에 최선을 다하여 수사에 임한다.
특히 사건현장에서 현장보존으로 피해자인 사체관리와 관찰 목격자, 유족 등을 조사하고 출동한 경찰은 수사전담반이 수사하는데 협력하여야 하며 어떠한 상황이 있을 때 마다 즉시 상황실에 보고하여야 한다.
기타 용의자수배와 주변수색활동으로 범인검거에 수사하여야 한다. 강력사건에서 살인은 범죄현장의 유류품, 지문, 족적, 혈흔 등 요소가 중요하며 유전자감식, DNA검사, 음식내용물 등은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하는 등 빠짐없이 수사하여야 한다.
경찰이 살인사건 현장에서 전반적인 수사로서 범인을 찾아내고 검거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담당형사와 해당파출소는 사건수사에 동기의 원인판단과 감수사로서 용의자를 내사하고 추적수사와 증거수사에 전념하다 보면 집에도 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하듯이 살인사건은 수사에 어려운 점이 많이 있어 관내에서 사건이 발생하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 강력사건이 빈발하면 우범지역으로 정하고 시간대별로 예방순찰을 강화하여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경찰의 임무가 막중한 것이다.
살인사건의 발생원인은 가정문제, 금전문제, 애정문제, 폭행관계, 원한관계 등 조그마한 감정문제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많이 발생한다. 그중에서 가정문제는 부부간에, 가족간에 사랑과 성격, 재산, 금전, 훈계, 폭행, 성관계 등 문제점으로 이해심이 부족한 면에서부터 불행이 시작되는 것을 감안하여 가정은 항상 분위기를 조성하여 가정불화가 없도록 하여야 한다.
가정문제의 살인사건 사례를 보면 1999년 6월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서 부부와 딸 등 세 식구가 살다가 성격과 이사문제로 부부간에 말다툼을 하여 남편 이모(50)씨가 과도로 부인 윤모(당시 39세)씨를 찔러 살해했다.
이씨는 부인시신을 훼손하여 비닐봉지와 이불 등으로 싸서 종이박스에 담아 이삿짐에 숨겨 용산구 후암동으로 이사하였다. 집에서 시신을 대형비닐봉지 등으로 10여겹 이상 묶어서 박스에 담아 방구석에 12년간 보관하여 왔다. 그러자 딸 이모(19)양이 이상하다 생각하여 뜯어본바 어머니 시신으로 밝혀져 경찰에 신고하고 용산경찰서는 긴급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남편을 검거하여 구속하였다.
그러나 12년 동안 시신을 방안에 두고 생활할 수 있었을까 또한 방안에 시신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사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시신이 완전히 부패하지 않고 보관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두 번째 살인사건은 최근에 발생한 사건으로 2011년 1월 14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오피스텔에서 박모(29)씨가 출산을 한달 앞둔 만삭으로 의사부인이 욕실에서 숨진 채 있었다. 남편 백모(31)씨가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조사에서 부인이 평소 다이어트 때문에 현기증이 심하며 욕실에서 미끄러져 사망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경찰은 남편이 경찰에게 신고당시 얼굴과 팔 곳곳에 상처가 많이 있었던 점에 의문을 갖고 수사하였으나 신고와 간단한 조사를 마친 후 남편이 귀가하였지만 당일 오전부터 야간까지 연락이 되지 않은 점과 그 후 외부인의 침입이 없었던 점(CCTV)을 분석하고 남편을 용의자로 지목하여 현장수사를 집중하였다.
사건현장에서 경찰이 시신에 대한 상황을 정밀조사 한바 의문점이 또 발견되었다. 머리에 상처가 다섯군데 있고, 머리뒤쪽 정수리에 상처가 1.5센치 정도 되는데 피가 없었던 점과 양쪽 손목에는 심하게 잡힌 흔적이 있어 타살로 결론짓고 본격적으로 수사하였다. 남편은 살인혐의를 부인하였지만 거짓말탐지기 조사결과 일부시인과 증거제시에 놀라는 기색이 있고 경찰은 부인의 손톱에서 남편의 DNA가 검출되었으며 사인은 국과수 부검결과 목 눌림에 의한 질식사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였으나 법원은 사고사 가능성에 기각하였다.
수사경찰은 남편 집을 압수수색하여 새로운 DNA와 사고사로 위장한 증거를 확보하고 국과수의 2차 부검 소견서를 첨부하여 법원에 재신청하였으나 판사는 범죄의심에 상당한 이유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하여 마포경찰서는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남편을 구속수감하였다.
금번 사건은 남편이 사고사로 위장한 살인사건이다. 사회생활에서 상류층 가정에도 가정불화가 있으며 사소한 감정이나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질러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며 사건현장에서 경찰의 과학적인 수사활동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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