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에 설립된 기상관측소가 지난 5일부터 예비 관측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광주지방기상청과 기상관측 공동협약을 맺고 그 동안 1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상관측소를 준공했다.
광양시 중동 마동근린공원 내 현충탑 맞은편에 위치한 이 기상관측소는 풍향, 풍속, 기온, 습도, 강수량, 기압 등 12종의 관측장비를 갖추고 있다.
그동안 광양시에는 기상관측소가 없어서 각종 기상관측 자료를 기상청이나 인근 시군 자료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이제 광양시에서 관측한 자료를 기준으로 일기예보 및 각종 기상증명 발급 등의 기상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되며 이러한 광양시의 기상관측 자료는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kma.go.kr)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예비 관측은 한 달정도 계속되며 정규 관측 개시 후 6개월간 관측된 자료에 대한 품질관리를 실시해 민원 등 공동활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기상 관측정보를 실시간으로 시내 주요 전광판에 표출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기상관측정보를 제공받음으로써 재난방재업무 뿐만 아니라 산업현장 및 농어업현장 등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광양=신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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